▲ [자료사진] 지난 8일, 안후이성(安徽省) 하오저우시(亳州市)의 H7N9형 AI 환자가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의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 상하이와 저장성(浙江省)에서 신종 AI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장쑤성(江苏省)에서는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위생청은 "9일 오후, H7N9 AI에 감염된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환자는 쑤저우시(苏州市) 우장구(吴江区)에 거주하는 83세 선(沈)모씨로 지난달 20일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2일,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었다.



상하이와 저장성에서도 9일 오후 기준으로 환자 2명이 각각 추가로 발생했다. 환자는 모두 5~70대의 중노년층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중국 전역의 신종 AI 환자는 28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상하이가 13명으로 환자가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장쑤 8명, 저장 5명, 안후이(安徽) 2명 순이다. 사망자 역시 상하이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저장 2명, 장쑤 1명 순이다.



한편 신종 AI 환자가 집중된 상하이에서는 지난 4일 쑹장구(松江区) 후화이(沪淮)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수집한 비둘기 샘플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후, 신종 AI에 대한 정보와 예방법 문의, 신고전화가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예전까지 시정부 핫라인 전화인 '12345'로 하루 100통 이상의 전화가 온 적이 없지만 지난 5일 문의전화가 4백통에 달했으며 7일에는 문의전화가 무려 771통에 달했다.



시정부 관계자는 "H7N9 관련 문의전화가 가장 많은데 그 중에서도 옆집이나 같은 단지 이웃이 기르는 닭, 오리, 비둘기 등을 처리해 달라는 신고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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