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지하철 14호선 노선도. 2014년 일부 구간이 개통되면 왕징에서 궈마오까지 가기가 한결 수월해지며 2015년 전구간이 개통되면 베이징남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 지역을 가로지르는 지하철 14호선의 일부 구간이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보도에 따르면 샨거좡(善各庄)부터 지하철 7호선 주룽산(九龙山)역까지 구간이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지하철 15호선 왕징역을 비롯해 차오양공원(朝阳公园), 다왕로(大望路)역이 포함됐다. 지하철 1호선 다왕로역은 베이징 중심가인 궈마오(国贸)와 한 정거장 거리이다.



또한 주룽산역에서 지하철 10호선 시쥐(西局)역까지 구간이 2015년 개통된다. 이 구간에는 베이징남역(北京南站) 지하철역이 포함돼 있어 개통되면 왕징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지하철로 궈마오, 베이징남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베이징남역은 상하이, 칭다오(青岛), 지난(济南), 정저우(郑州)  등 중국 주요 도시로 가는 고속철도가 운행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 14호선 전구간이 개통되면 지하철 1호선, 4호선,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10호선 등과도 환승이 가능해져 지하철 이용이 한결 더 편해질 전망이다.



한편 베이징 펑타이구(丰台区) 장궈좡(张郭庄)역에서 시쥐까지를 잇는 베이징지하철 14호선 서쪽 구간은 오는 5일 정식 개통된다. 총길이 12.4km의 구간에는 장궈좡, 위안보위안(园博园), 다와야오(大瓦窑), 궈좡쯔(郭庄子), 다징(大井), 치리좡(七里庄), 시쥐 등 7개 역이 포함됐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