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저임금 인상이 멈추지 않고 있다. 홍콩, 광둥성(广东省), 윈난성(云南省)이 5월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홍콩 노동처는 5월 1일부터 최저임금은 기존의 시간당 28홍콩달러(4천원)에서 30홍콩달러(4천260원)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11년 5월 1일 최저임금을 시간당 28위안으로 책정한 이래 2년만이다.



광둥성 역시 2년만에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광저우(广州)의 경우, 기존의 1천3백위안(23만4천원)에서 1천550위안(27만1천원)으로 인상됐다.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화두(花都), 판위(番禺), 난사(南沙), 충화(从化), 쩡청(增城) 등 5개 지역의 최저임금은 1천1백위안(20만원)으로 시내 지역의 1천3백위안보다 낮았으나 올해부터는 모두 통일됐다.



또한 주하이(珠海)·포산(佛山)·둥관(东莞)·중산(中山)의 최저임금은 1천310위안(22만9천원), 산터우(汕头)·후이저우(惠州)·장먼(江门)·자오칭(肇庆)은 1천130위안(19만7천원), 샤오관(韶关)·허위안(河源)·메이저우(梅州)·산웨이(汕尾)·양장(阳江)·잔장(湛江)·마오밍(茂名)·칭위안(清远)·차오저우(潮州)·제양(揭阳)·윈푸(云浮)는 1천10위안(17만6천원)으로 인상됐다.



윈난성은 도시에 따라 최저임금을 1천265위안(22만6천원), 1천130위안(20만원), 955위안(17만1천원)으로 인상했으며 시간당 최저임금 역시 지역별로 9위안(1천6백원)에서 11위안(1천970원)으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5월 1일 기준으로 올해 중국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한 지역은 15개 성(省)으로 늘어났다. 푸젠(福建), 안후이(安徽), 랴오닝(辽宁) 등 지역에서도 조만간 최저임금 인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서는 24개 성이 최저임금을 인상했으며 평균 인상폭은 22%였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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