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군이 수류탄을 코앞에 던지자, 교관이 재빨리 여군을 방탄호로 대피시키고 있다.





중국 여군이 훈련 중에 수류탄을 코앞에 던져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한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여군이 교관의 지시에 따라 수류탄을 던졌는데 바로 코앞에 떨어지는 바람에 본인과 교관 2명이 황급히 피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수류탄은 여군이 던진 지 4초만에 굉음을 내며 터졌다. 교관의 노련하고 민첩한 대처가 없었더라면 3명 모두 크게 다칠 뻔 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윈난성(云南省) 멍쯔(蒙自) 군관구에서 발생했다. 부대는 사병 200명을 상대로 수류탄 투척 훈련을 실시했는데 사병 마(马)씨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교관 양(梁)씨는 황급히 마씨를 붙잡고 방탄호로 피해 병사를 자신의 몸으로 덮었으며 나머지 교관도 황급히 멀리 도망쳤다. 신속한 대처 덕분에 3명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교관의 행동을 칭찬하고 "(여군이) 저래서야 전투할 수 있겠냐?", "차라리 집으로 가는 게 군비를 아끼겠다", "여군 양성은 인민의 돈을 낭비하는 것이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누구든 수류탄을 처음 던질 때는 긴장한다", "다음에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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