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송미 4집 앨범 '우사' 표지



중국에서 활동 중인 북한 가수 김송미가 중국에서 4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길림민족음향출판사는 "김송미의 자작곡과 한국어 팝페라 곡을 담은 4집 앨범 '우사(雨思)'를 최근 발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정규앨범인 '수양버들'(중국명 梦归故里)을 발매한 후, 9개월여만에 4집 앨범을 발매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 11곡 중 7곡은 김송미가 직접 작사 작곡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나머지 4곡은 푸치니의 오페라에 나오는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뮤지컬 맘마미아에 나오는 '승자가 모든 걸 다 갖는 법(the winner takes it all)' 등 유명곡을 한국어로 재해석해 불렀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팝페라 곡을 시도했는데 현지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앞선 앨범보다 한층 더 세련된 창법으로 대중들을 만족시킬 것"이라 말했다.



또한 "김송미가 공연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번 앨범을 위해 녹음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에는 많은 공연활동으로 대중들을 만날 것"이라 덧붙였다.



김송미는 조만간 4집 앨범 수록곡 위주의 중국어 버전이 담긴 5집 앨범을 DVD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앨범 구입 문의는 길림민족음향출판사 또는 베이징만수대국제문화교류유한공사(www.nkplaza.com) 측에 문의하면 된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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