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를 중국의 유명 영화사 사장이 칸 영화제에 쓴소리를 날렸다.



중국영화그룹공사 장창(张强) 부총재는 16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어제(15일) 밥을 먹고 피에르 바캉스(Pierre Vacances) 호텔로 왔더니 문이 열려 있고 모든 짐이 도난당한 상태였다"며 강도를 당했다고 밝혔다.



장 부총재는 호텔 측의 오만한 태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웨이보에서 "호텔 측은 내 방을 한번도 보지 않는 등 도난에 대해 신경쓰지도 않으면서 내게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라며 자신들이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열쇠 교환 뿐이라고 말했다"며 당시 호텔 측의 불친절한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는 프랑스에서 내가 직접 당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프랑스의 치안 수준은 낮고 (서비스) 태도가 오만하다"며 "이같은 영화제는 안 가도 그만이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게시글은 웨이보를 급속히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커지자, 칸 영화제 측과 호텔 관계자는 뒤늦게 장 부총재에게 사과했다.



한편 중국영화그룹공사는 중국 대륙에서 유일하게 영화 수입권을 가진 제작사이자 중국 영화를 가장 많이 제작하는 제작사이다. 중국영화그룹공사는 최근 영화 '매트릭스'로 유명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맨 오브 타이치(太极侠)'의 제작에 참여했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