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홍춘미 선수가 결승선을 앞에 두고 역주하고 있다.



북한의 여자 마라톤 선수들이 중국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를 휩쓸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선수들이 26일 랴오닝성(辽宁省) 단둥시(丹东市) 압록강대도(鸭绿江大道)에서 열린 '2013 압록강 국제마라톤대회'의 여자부 풀코스 부문 경기에서 1~3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총 12명의 선수를 파견했으며 이 중 홍춘미(洪春美)가 2시간 53분 1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정은주(郑恩珠), 백은정(白恩静)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이들이 기록한 2시간 50분대의 기록은 세계 정상급 기록과는 30여분 정도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남자부 풀코스에서는 케냐 선수가 2시간 18분 5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2위, 3위도 각각 케냐 선수들이 차지했다. 대회 주최 측은 풀코스 남녀 우승자에게 상금 3만위안(540만원)씩을 지급했다.



한국은 100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했지만 한 명도 3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압록강 국제마라톤대회는 랴오닝성체육국과 단둥시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대회로 올해 남녀 하프코스와 청소년 부문 등을 합쳐 총 1만여명이 참가했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