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허난성 퉁보현에서 54세 교사 양(杨)모 씨에게 성폭행당한 여학생들. 양씨는 30여년간 학교에 재직하며 여러 명의 여학생을 성폭행했다.





중국에서 최근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교사의 학생 성폭행 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하이난성(海南省) 완닝시(万宁市)의 모 초등학교 교장이 공무원인 지인과 함께 여자 초등학생 6명을 데리고 호텔방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후, 지난 27일까지 20여일 동안 공개된 성폭행 사건만 8건에 달한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은 지난 27일 선전시(深圳市) 난산구(南山区)에 위치한 훙지(弘基)학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을 가르치고 있는 우(吴)모 씨가 학생 4명을 성추행한 것이 적발돼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안후이성(安徽省) 첸산현(潜山县)의 모 초등학교 교장이 지난 12년 동안 여제자 9명을 성폭행한 협의가 드러나 법원에 기소됐으며 18일 안후이성 수청현(舒城县)에서는 50대 초등학교 교사가 7세 여학생을 성폭행한 것이 드러났다.



20일 칭다오시(青岛市)에서는 유치원 경비요원이 어린이를 성추행했으며 21일에는 허난성(河南省) 퉁보현(桐柏县)과 후난성(湖南省) 자허현(嘉禾县)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성폭행했다. 22일에는 광둥성 레이저우(雷州)의 모 초등학교 교장이 이달 초부터 여학생 2명을 학교 숙사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것이 드러나 경찰에 자수했다.



유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불안감이 조성되자,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유사 사건 판례를 일선 법원에 내려 보내 관련 사범을 강력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최고인민법원이 공개한 판례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여제자 7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하고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모 초등학교 교사 바오(鮑)모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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