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린성 공장 화재 현장





지린성(吉林省)의 가금류 가공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19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3일 새벽 6시 6분경, 더후이시(德惠市) 미샤쯔진(米沙子镇)의 바오위안펑(宝源丰) 가금류회사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은 "새벽 6시가 지난 후, 폭발음이 세 차례 들렸고 이후에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오전 10시경,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현지 구조지휘부에 따르면 3일 저녁 7시 기준으로 공장에 있던 근로자 119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이 중 15명이 중태에 빠졌다.



현지 소방대는 공장에 있던 암모니아가 누출돼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추가 폭발을 우려해 공장 반경 1km 내의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한편 폭발사고가 일어난 바오위안펑 가금류회사는 지난 2009년 9월 문을 연 이후 사료 생산과 병아리 부화, 양계, 도축, 가공,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전체 직원 수가 1천2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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