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관광객을 실은 단둥국제여행사 버스가 중조우의교로 가고 있다.





중국인의 북한 단체관광이 최근 재개됐지만 예년과 달리 관광객이 적어 북한 접경 지역의 여행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3일 단둥(丹东)의 모 여행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최근 북한으로 떠날 관광단을 모집하고 있지만 관광객이 적어 북한 관광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례로 단둥여행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4일 코스에 요금이 2천8백위안(51만5천원) 가량인 평양, 개성, 판문점, 묘향산 등 관광노선의 모집이 한창이며 다른 여행사에서는 6, 7, 9일에 1인당 요금이 750위안(14만원)인 신의주 1일 관광을 모집 중이다.



하지만 이들 여행사는 모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둥 중국국제여행사(압록강국제여행사) 관계자는 "한반도 정세가 긴장된 데다가 북한 관광을 떠나려는 관광객이 적다"며 "일반적으로 6월이 북한 관광 성수기인데 올해는 언제쯤 북한 관광을 재개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접경지역의 중국 여행사들은 북한의 군사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긴장되자, 지난 4월 10일부터 철도, 고속도로 등 북한 관광을 전면 중단했었다. 외교부는 "여행사의 북한 관광 중단은 정부의 요구가 아닌 여행사와 관광객의 자발적 행위"라고 밝힌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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