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사이트 바이두에서 뉴스 홈페이지 사진에 '2013 미스코리아' 당선자의 사진을 게재하고 성형의혹을 부각시켰다.





중국 언론이 한국 미스코리아의 성형 의혹을 또 다시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중국라디오방송넷(中国广播网) 등 60여개 중국 주요 언론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결선 대회 소식을 전하고 네티즌의 말을 빌어 "올해 미스코리아 진인 유예빈과 선으로 뽑힌 김효희, 한지은의 코가 모두 똑같다"고 일제히 전했다.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의 경우, 신문 페이지 메인사진에 유예빈, 김효희, 한지은이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해 세 사람의 성형의혹을 부각시켰다.



이같은 언론의 보도에 5일 저녁 10시 기준으로 바이두의 '뉴스 핫이슈 검색어'에 '한국 미스코리아 결선'이 4위에 올랐으며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중국 언론의 미스코리아 성형의혹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참가자들의 화장 전후 비교 사진을 게재하고 "미스코리아는 모두 한 어머니로부터 태어났다", "20명 모두 같은 의사에게 집도받았다", "다수의 참가자가 큰 눈, 높은 코, 올라간 입꼬리가 모두 닮았다"는 외신의 보도를 집중 보도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도 '미스코리아 코가 모두 비슷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을 인용해 "최근 미스코리아들이 성형의혹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며 "특히 코 부위가 놀랄 정도로 비슷해 같은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국내 언론이나 외신의 미스코리아 성형에 대한 별다른 반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의 말을 인용해 미스코리아의 성형의혹을 집중보도했다. 최근의 미스코리아 성형 의혹이 이슈가 됐던만큼 또 한번 이를 집중보도해 "미스코리아는 성형미인"이라는 인식을 심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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