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개미가 파 먹은 위안화



60대 노인이 집안에 위안화 현찰을 보관해뒀는데 흰개미가 지폐를 파먹는 바람에 1천만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보도에 따르면 포산시(佛山市)의 60대 노인이 6개월 전, 비닐에 싸서 나무상자 안에 집안에 보관 중이던 40만위안(7천2백만원)의 현금 중 일부가 흰개미에 의해 지폐의 원상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



인민은행 포산지점에서는 지난 5일 오전 지폐를 감정한 결과, 25만위안(4천587만원)에 달하는 현금만 지폐 가치를 인정해줬으며 6만여위안(1천1백여만원)은 훼손이 심해 지폐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노인은 6개월 전, 가족으로부터 이같은 현금을 받았으나 은행에 저축하는 것이 습관이 돼 있지 않아 비닐에 현금을 싸서 나무상자에 보관해뒀다. 이후 지난 4월 집안 내부 인테리어를 위해 나무상자를 꺼냈다가 흰개미가 돈을 파먹은 것을 발견했다.



한편 옛날 중국에서는 산적이나 현재의 조폭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돈 있는 사람의 돈을 강탈하거나 갈취하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영웅취급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돈 있는 체 하지 않고 돈을 집에 감추어 두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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