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씨가 콜라를 마신 뒤 발견한 금붕어

새로 산 펩시콜라에서 죽은 금붕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시안시(西安市) 창안구(长安区)에 거주는 원(温)씨는 타이바이로(太白路) 입체 교차로 부근에 위치한 런런러(人人乐) 슈퍼마켓에서 600ml짜리 펩시콜라 두 병을 샀다.



이 중 한 병의 뚜껑을 열어 한 모금 마셨다가 콜라 안에 빨간색 물체가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확인 결과, 너비 3~4cm의 죽은 금붕어였다.



깜짝 놀란 원씨는 콜라의 생산일자를 확인한 결과, 지난 4월 생산된 것이었다. 그녀가 슈퍼마켓에 가서 항의하자, 관계자는 "죽은 지 시간이 꽤 지난 것으로 봐서 생산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펩시 측도 "이미 개봉된 상태라 제조과정의 잘못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당한 일을 겪은 원씨는 당일 오후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일을 알렸으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다수 네티즌은 "병의 지름이 2.5cm인데 어떻데 너비 3~4cm의 금붕어가 콜라병 안에 들어갈 수 있냐?"며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놀라워했다.



일부 네티즌은 "류첸(刘谦, 중국의 유명 마술사)만이 할 수 있다", "경쟁업체에서 고의로 이같은 일을 했다면 가장 창의적인 업체 비방 방식"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펩시 측은 원씨에게 사죄의 뜻으로 다른 펩시 제품을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거절당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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