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린-훈춘 고속철 공사 현장



북한 접경지역인 지린성(吉林省) 훈춘시(珲春市)와 지린시(吉林市)를 잇는 고속철도가 2015년 10월에 개통된다.



지린성에서 발행되는 신문화보(新文化报)는 지린-훈춘 고속철 프로젝트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10년 착공된 지린-훈춘 고속철도는 내년 말까지 전노선을 준공하고 시험 운행을 거쳐 2015년 10월 30일 전에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총길이 360km의 이 고속철도는 지린역에서 출발해 자오허(蛟河), 웨이후링(威虎岭), 둔화(敦化), 다스터우(大石头), 안투(安图), 연길(延吉), 도문(图们)을 거쳐 훈춘역에 도착하게 되며 총공사비는 416억위안(7조6천6백억원)이다.



지린역에서 훈춘역까지의 직선거리는 324km, 도로상의 거리는 400km이며 지린성의 성도인 창춘시(长春市)까지는 직선거리 422km, 도로상의 거리는 499km이다. 최고시속 250km로 설계되는 이 고속철이 완공되면 기존의 훈춘시에서 창춘시까지의 철도 운행시간이 3시간으로 대폭 단축된다.



지린-훈춘 고속철 관계자는 "창춘시와 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 고속철 구간이 이미 연결돼 있어 고속철이 완공되면 훈춘에서 베이징, 하얼빈, 다롄까지도 고속철로 이동할 수 있다"며 "고속철 완공시 훈춘에서 베이징까지는 9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훈춘시서 베이징역까지 직선거리로 1천206km, 도로로는 1천467km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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