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길 공항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 연길(延吉)공항의 국제항공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지린성(吉林省)에서 발행되는 신문화보(新文化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연길-인천 국제항공 노선을 이용한 관광객 수는 39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의 국제항공 노선 이용객 수가 1만명이었음을 감안하면 10년 사이에 무려 4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더욱이 연길공항이 지난 1985년 7월 1일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한 후, 현재 정기 국제노선은 연길-인천 노선 하나뿐이며 지린성 성도인 창춘(长春)의 룽자(龙嘉)공항보다도 국제여객 수가 많다.



지난 2000년 시험 운항을 시작한 연길-인천 노선은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05년 매주 8차례 왕복 운항하는 정기노선이 개설됐다. 이후에도 수요가 늘어나자, 2009년부터 현재와 같은 매주 20차례 왕복 운항 체제로 변경됐다.



연길공항 관계자는 "연길-인천 노선은 비수기인 1월과 4월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만석이고 이 노선의 수익률은 각 대형 항공사의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길-인천 노선이 증편됐음에도 항상 만석이다보니 (여행객들이) 표를 구하기 힘들다"며 "일부 관광객은 국내선으로 창춘, 선양(沈阳) 또는 베이징으로 간 후, 다시 국제선으로 갈아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연길공항은 늘어나는 국제선 여행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여객터미널 증축, 내부 환경개선 공사를 올해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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