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저녁, 베이징 더플레이스의 천장 스크린에 박시후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단체로 게재됐다.





최근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은 한류스타 박시후의 중국 팬들이 그의 빠른 복귀를 위해 베이징 도심에서 응원 이벤트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는 지난 16일 '박시후의 팬들, 베이징 더플레이스(世贸天阶, The Place) 스크린을 밝히다'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베이징의 도심에 위치한 더플레이스는 아시아 최대,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폭 35미터, 길이 250미터의 천장 스크린으로 유명하다. 이 곳에는 각종 쇼핑센터, 레스토랑, 오피스텔 등이 입주해 있다.















▲ 팬들이 게재한 메시지



사진에는 더플레이스의 천장 스크린에 박시후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빼곡이 게재돼 있다. 베이징, 허베이(河北), 광저우(广州), 쓰촨(四川) 등 중국 전역의 박시후 팬들은 단체로 "박시후, 우리는 초심으로 돌아가 당신과 함께 먼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로 응원했다.



이같은 이벤트는 지난 15일 저녁, 박시후의 중국 팬클럽인 수후성(守厚星)의 팬들이 박시후의 활동이 조속히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것이다. 수후성 관계자는 팬클럽 게시판에 "이번 활동은 일부 팬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많은 팬들이 이에 동참해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 연예계 지망생을 자택에서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달 10일, 쌍방이 고소를 취하해 박시후는 불기소 처분됐다. 박시후 측은 "올해 별다른 활동없이 자숙할 계획"이라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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