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징 시민이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항융 고속철의 티켓을 구입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상하이,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등 창장(长江)삼각주 지역의 주요 도시를 고속철로 2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와 닝보(宁波)를 잇는 항융(杭甬)고속철이 한달여간의 시범 운행을 마치고 내달 1일 정식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고속철은 운행속도 300km, 최고속도 350km로 설계됐으며 운행시간은 53분이다. 기존의 상하이-항저우를 50분만에 잇는 고속철을 비롯해 난징과 항저우를 잇는 닝항(宁杭) 고속철과도 연계돼 해당 지역 주요 도시간의 철도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상하이-닝보의 경우, 기존 3시간에서 절반 이상 단축되며 난징남역에서 닝보동역까지 5시간에서 2시간 2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베이징에서 닝보까지도 기존의 17시간에서 6시간 40분으로 10시간 이상 단축된다.



현지 언론은 "항융 고속철 개통으로 상하이, 항저우, 난징, 닝보 등 항장삼각주 지역의 주요 도시가 '1~2시간 교통권'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철도부문은 27일 오전 11시부터 항융 고속철 기차표 판매를 개시했다. 항저우-닝보 고속철 2등석 티켓은 73.5위안(1만3천7백원)이며 항저우-난징 고속철 티켓 가격은 117.5위안(2만2천원)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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