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 상하이 매장



국내 최대 헬스·뷰티용품 전문점인 CJ올리브영이 상하이에 해외 첫 매장을 오픈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5일 상하이에 해외 1호 점포인 '상하이 셴샤루점'을 오픈하고 글로벌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1호 매장은 상하이의 사무실 밀집 지역인 훙차오(虹桥) 중심사업지구 내 주광(九光)백화점 지하 2층에 264㎡ 규모로 들어섰다.



CJ올리브영은 다양한 건강·미용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체험형 쇼핑 공간을 마련해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매장 내부는 길거리 콘셉트로 꾸몄으며 크게 스킨케어존, 바디케어존, 제품 시험 공간으로 나눴다. 유명 글로벌 브랜드 제품뿐 아니라 현지의 'K-뷰티' 인기를 고려해 국내 브랜드 제품을 전진배치하고, 중국 현지 인기 브랜드 제품도 갖췄다.



CJ올리브영은 하반기 중 상하이에 2·3호점을 잇따라 열어 지역 상권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들 점포의 매출 추이와 고객 반응을 살핀 뒤 내년부터 상하이 이외의 다른 도시로의 점포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내 드러그스토어 업계는 '왓슨스'가 1천4백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압도적인 1위를 점하고 있다. 이어 '매닝스'가 24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샤샤, 세포라 등의 업체도 포진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중국에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에서 14년 간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며 "해외에 올리브영 만의 차별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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