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주요 언론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환구시보, 베이징청년보, 저장일보, 신징바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착륙사고에 대해 중국 주요 일간지 12일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를 비롯해 신징바오(新京报),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징화시보(京华时报), 저장일보(浙江日报) 등 여러 일간지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임직원 일동 명의로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인민께 사죄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비통함에 빠진 승객 가족과 친지, 부상자와 모든 승객에게 허리 숙여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로 중국 인민과 정부에 끼친 아픔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깊게 느낀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후속 업무 처리를 확실히 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중국 인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