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 생존자들이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타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모두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걱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측은 사고 당시 중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로 치료받던 16세 중국인 여학생이 12일 오후 3시경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유가족의 요구에 따라 자세한 개인신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망자는 앞서 사망한 여고생과 같은 학교인 장산중학(江山中学)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영사관은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에 저장성(浙江省)과 산시성(山西省)에서 여름캠프를 온 학생 및 교사가 각각 35명씩 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2명은 사망했고 2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었다. 사망한 학생은 머리와 배에 중상을 입고 여러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한편 장산중학의 미국 여름캠프 참가자 중 생존자 31명은 13일 오후 6시 중국국제항공 여객기를 타고 베이징수도(首都)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베이징에서 하루 머문 후, 14일 고속철을 타고 항저우(杭州)에 도착해 다시 버스를 타고 장산(江山)까지 갈 예정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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