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사진] 지난해 7월 12일, 중국 관광객들이 연길 공항에서 평양행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와 평양을 연결하는 관광 전세기가 오는 21일 운항을 재개한다.



연변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연길(延吉)에서 평양까지 가는 관광전세기는 고려항공사의 73석짜리 신형 여객기로 7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운행하게 된다.



관광전세기는 베이징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에 연길에서 이륙해 북한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에 도착하게 되며 평양에서는 북한시간으로 오전 9시에 이륙해 베이징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에 연길에 도착한다.



이 전세기 관광상품은 평양 시내 관광 이외에도 금강산과 묘향산 등지를 둘러본다. 3박 4일 코스는 4천280위안(79만원), 4박 5일 코스는 4천780위안(88만원)이며 항공권만 별도로 구매하면 편도 요금이 1천8백위안(33만원)이다.



연변의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옌지-평양 전세기 관광코스에 기존의 금강산 관광에 이어 묘향산 관광을 새로 추가했다"면서 "오는 21일 출발하는 올해 첫 번째 관광단은 헤이룽장성(黑龙江省)과 톈진(天津), 연변 현지 관광객 위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길-평양 전세기 노선은 지난해 7월 정식 개통해 10월까지 3개월 가량 운항됐으며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운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인의 북한 단체관광이 일시 중단되면서 운항 재개 시기가 미뤄졌다.



한국인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통일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한국인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통일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위반시 3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2010년 5·24 조치 이후 우리 국민의 북한 방문은 꼭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극히 제한적으로 승인되고 있으며 현재 관광 목적 방문은 사실상 승인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