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북한의 핵 포기가 행복한 한반도, 행복한 중국의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24일 오전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 '한중 평화통일포럼' 개회사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은 북한의 핵 포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신뢰외교’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가동과 비핵화의 조건이 완비된만큼 남은 건 북한이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호응해 비핵화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박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에서 360구의 중국군 유해 송환을 제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60여년 전 총을 맞대고 싸웠던 한중 두나라가 과거의 상처조차 미래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슬기와 지혜를 발휘한 것”이라며 “북한도 6.25 전쟁이라는 냉전의 낡은 틀을 깨고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대장정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북한이 최근 일련의 남북대화를 제의한 것은 "'도발에는 응징', '대화에는 대화'라는 박 대통령 대북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국민행복‘은 중국의 ’인민행복’과 상통하며, 박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에 의한 ‘행복한 한반도’는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와 번영을 담보하는 글로벌 평화 프로젝트”라며 “북한 핵 포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를 위한 중국의 역할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뉴쥔 베이징대 교수, 칭샤오허 인민대 교수, 진찬롱 인민대 교수, 추수롱 칭화대 교수, 왕이성 중국 군사과학원 연구실 주임, 왕쥔성 사회과학원 연구원, 이근관 서울대 교수,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 등 한중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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