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CICC 주윈라이 CEO

"지난 10년간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해왔지만 중국 인민들의 실질소득 성장률은 줄곧 하락해왔다"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아들로 현재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수석집행관(CEO)을 맡고 있는 주윈라이(朱云来)가 최근 열린 중국중앙방송(CCTV) 재정금융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윈라이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0년간 중국을 집정한 후진타오(胡锦涛) 전 국가주석, 원자바오(温家宝) 전 총리의 경제정책 운용에 대해 비판한 셈이다.



주윈라이 CEO는 포럼에서 "현재 개인저축액은 국가저축액의 10%에 불과해 소비가 경제를 이끄는 구조에 불리하다"고 지적하고 "인민들의 수입을 높여야만 소비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957년생인 주윈라이는 원래 기상전문가였다. 1981년 난징기상대학 대기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중국기상국에서 근무했으며 1994년 위스콘신대학에서 대기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금융업에 시카고대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1998년 중국국제금융공사에 입사해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중국알루미늄, 차이나라이프 등의 상장작업에 참여했다.



주윈라이가 이끌고 있는 CICC는 지난 1995년 중국건설은행과 모건스탠리가 합자로 세운 중국 최초의 중외 합자투자은행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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