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콜롬보 국제컨테이너부두



중국이 스리랑카에 해상 물류 운송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



영국 B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5억달러(5천6백억원)를 투자해 건설한 콜롬보 국제컨테이너부두(CICT)가 5일부터 가동됐다.



CICT는 중국 최대 공공항구 운영업체인 자오상쥐(招商局) 국제유한공사가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두는 싱가포르나 두바이항에 견줄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중동에서 남중국해까지 수송 기간이 4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중국이 CICT의 가동으로 이전부터 '해양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스리랑카에 물류 거점을 둔 동시에 남아시아로의 해상 운송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월 파키스탄 남부의 요충지 과다르(Gwadar)항 운영권을 정식으로 인수한 데 이어 티베트에 인접한 라차(Larcha)에 1천4백만달러(156억원)를 들여 '육지속 항구'를 건설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차관과 기술원조로 완공된 스리랑카 남부의 함반토타(Hambantota)항이 앞서 지난해 6월 가동됐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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