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우루무치 시내에서 발생한 버스 화재 현장



5일 오전, 우루무치(乌鲁木齐)에서 달리던 버스에 불이 나 승객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신장(新疆) 지역 인터넷매체 톈산넷(天山网)의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35분경, 528A 시내버스가 우루무치 광밍로(光明路) 구간을 지나가던 중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버스가 화염에 휩싸였다.



이 화재로 인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승객 25명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버스 승객은 "버스 안에서 갑자기 '푹' 하는 소리가 들리고 차량 내부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재 소식이 알려진 후, 중국 언론은 화재 원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 6월 푸젠성(福建省) 샤먼시(厦门市)에서 삶을 비관한 50대 남성이 버스에 불을 질러 47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우루무치시 정부 측은 5일 오후 "사고 원인은 1차 조사 결과, 기계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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