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개통된 현대식 궤도전차





선양(沈阳)에서 중국 최초의 '현대식 궤도전차'가 개통됐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전차 노선은 오는 31일 선양에서 개막되는 '제12회 전국체전'을 위해 선양 훈난(浑南)신구에 건설됐다.



중국베이처(中国北车)가 42억8천만위안(7천799억원)을 들여 건설한 이 전차는 총길이 60km에 4개 노선 67개 정류장으로 구성됐으며 시속은 50km이다. 전차는 훈난신구를 출발해 타오셴(桃仙)공항, 선양신남역, 올림픽센터(奥体中心), 취안윈촌(全运村), 국제신흥산업원(国际新兴产业园), 선양국가대학과기성(沈阳国家大学科技城) 등을 지난다.



중국베이처 관계자는 "현대식 궤도전차는 건설비가 지하철의 12~25%에 불과하고 공사기간도 25~50% 수준"이라며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비교해도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고 차량 수명이 3배 이상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중국 언론은 "궤도전차의 객차 바닥이 노면에서 40㎝ 높이에 있어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차감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식 궤도전차'는 전세계 150개 도시에서 에너지 절감, 환경 보호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푸젠(福建), 랴오닝(辽宁) 등 14개 도시에 총길이 4천km의 궤도전차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4)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