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간 통화 후, 폭발한 리씨의 아이폰5



아이폰5의 스크린이 갑작스런 폭발로 깨지는 바람에 여성 사용자의 눈이 자칫하면 실명당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롄시(大连市)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시민 리(李)모 씨는 승용차를 운전해 출근하던 길에 친구의 전화를 받고 40여분 가량 통화하던 중, 볼 주변이 뜨겁다고 느낄 정도로 휴대폰이 달아올랐다고 느껴 통화를 끝냈다. 그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휴대폰이 폭발했다.



폭발로 인해 휴대폰 스크린이 깨져 리 씨는 오른쪽 눈을 비롯해 얼굴 오른쪽 윗부분에 부상을 입었다. 리 씨는 곧바로 직장동료를 불러 자신을 인근 병원으로 데려다줄 것을 부탁했다.



병원 진찰 결과, 리 씨는 오른쪽 눈 윗부분이 찰과상을 입고 빨갛게 부은 상태였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해 하루 후, 부상은 회복됐다.



리 씨에 따르면 문제의 휴대폰은 지난해 9월 구입한 아이폰5였다. 예전에 한번 떨어뜨린 적이 있어 아이폰5의 우측 윗부분에 흠집이 있을 뿐, 그간 사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폭발 후, 아이폰5는 우측 윗모서리를 중심으로 스크린이 깨져 자칫 잘못하면 실명의 위험도 있었다.



다롄 현지의 아이폰 수리업체 관계자는 "통화 시간과 스크린이 깨지는 것은 관계가 없다"며 "휴대폰의 폭발 원인은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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