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오후, 샤오(绍兴) 시내 지역에 위치한 야채농장의 농작물이 지속되는 고온으로 인해 모두 말라 죽었다.





중국에서 '살인적 폭염'이 3주 넘게 지속되고 있다.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중앙기상대는 12일 새벽 6시 중국 남방 대부분 지역에 '고온 오렌지색 경보'(최고기온 37도 이상)를 발령했다. 중앙기상대가 19일 연속 고온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하기는 2007년 고온경보 시스템을 도입한 후,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24시간 이내에 최고 기온이 37℃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오렌지색, 40℃를 초과할 경우에는 빨간색 고온 경보가 발령된다.



중앙기상대는 12일 새벽 "오는 14일까지 저장(浙江) 중북부, 장쑤(江苏) 서남부, 안후이(安徽) 중남부, 후베이(湖北) 동남부, 후난(湖南)북부, 장시(江西) 북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0~42도에 이를 것이다"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동북(东北), 쓰촨(四川) 분지 남부, 윈난(云南) 북부와 서부 등에는 최고 100~130㎜의 폭우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도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남부 지역에는 11일에도 '살인적 폭염'이 지속됐다. 저장성 샤오싱시(绍兴市) 신창현(新昌县)에서는 최고기온이 44.1도에 달해 지난 7일 닝보(宁波) 친화(奉化) 지역에서 기록했던 최고기온 43.5도를 경신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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