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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베이징과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체결했다.
부산광역시는 "14일 허남식 부산시장이 베이징시정부 청사에서 왕안순(王安顺) 베이징시장과 우호협력도시 관계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은 지난 2003년 부산·베이징 우호교류 비망록 체결이후 10주년을 맞이해 이뤄진 것으로 두 도시는 일반교류 관계에서 우호협력도시로 관계가 격상됐다.
두 도시는 이번 협의서 체결을 계기로 시민 교류를 확대하고 행정 및 영상·영화·예술·교육·청소년 분야, 관광·금융 등 서비스산업 분야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안순 시장은 이날 "베이징 시민들이 부산을 많이 찾도록 하겠다"며 관광분야 교류에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제통상교류, 관광객·유학생 등 인적교류, 문화교류 등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는 상하이, 양곤을 비롯한 26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중국 선전 등 5개 도시와는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체결로 베이징시는 부산시의 6번째 우호협력도시가 되며 부산시는 베이징시의 첫 번째 우호협력도시가 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