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남녀 커플이 죽은 채로 발견된 화차이국제아파트 7호동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 주택단지에 거주하고 있던 남녀 커플이 죽은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경, 왕징 화차이(华彩)국제아파트 7호동 건물에 거주하는 40대 남자와 30대 여자 커플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 측의 부모 역시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었는데, 사건 당일 딸에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자 걱정이 돼 집으로 찾아갔다.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걱정되는 마음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 사정을 설명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두 사람 모두 마치 잠든 것처럼 침대 위에 누워 있었고 아무런 미동조차 없었다.



의학지식이 있는 딸의 어머니가 그녀를 만졌을 때 시신은 이미 싸늘해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온 구급대 측도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집주인과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5월에 이 주택으로 이사왔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쓰지 않는 가구가 있으면 이웃에게 줄 정도로 성격도 좋았다. 또한 여자는 외자기업에 다니고 있었고 평소 페라리를 몰고 다니는 등 경제적으로도 부유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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