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인 양의 체내에서 발견된 길이 4.5cm의 바늘 3개



생후 2개월 가량 된 여자아이의 체내에서 길이 4cm가 넘는 바늘 4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태어난지 2개월도 안 된 여아 인성제(殷圣杰)가 하얼빈(哈尔滨)의과대학 부속제1병원에서 길이 4.5cm의 바늘 3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 따르면 인 양의 부모는 이달 초 아이가 끊임없이 울고 경련을 일으키자 병원에 갔는데 엑스레이 촬영에서 늑골 사이에 5cm 길이의 바늘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술을 통해 제거했다.



그런데 퇴원 후인 지난 18일 아이가 또 다시 경련을 일으키고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가서 검사받은 결과, 체내에 바늘이 3개가 더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중 한개는 아기의 간장과 신장을 관통해 장기 손상을 일으켰다. 담당 의사는 "몸 속의 바늘 중 1개가 1cm만 더 심장 쪽에 있었더라도 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누군가 일부러 아이의 몸에 바늘을 넣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아이의 부모와 조부모 등을 경찰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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