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외국인 근로자가 5년 새 40% 늘었으며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 전체의 86.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 서울경제분석센터에 따르면 서울 내 외국인 근로자는 2008년 10만8천140명에서 지난해 15만433명으로 5년간 40% 늘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중국동포)이 13만730명으로 전체의 86.9%였다. 다음으로 미국인(4천161명, 2.8%), 중국인(3천408명, 2.3%), 캐나다인(1천381명, 0.9%), 베트남인(1천108명, 0.7%) 순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와 거주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영등포구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영등포구에는 모두 4만8천785명의 외국인이 거주해 전체 구민의 14.3%에 달했고 외국인 근로자는 2만9천161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19.4%로 집계됐다.



구로구가 3만6천18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이 중 2만1천893명이 외국인 근로자로 영등포구의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관악구, 금천구, 광진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시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95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243명, 25.5%)이었다. 그다음으로 건설업(16.4%), 제조업(13.3%), 교육서비스업(11.9%), 도매 및 소매업(7.2%) 순이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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