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6세 빈 모군



산시성(山西省)에서 6세 남자아이가 실종된 후, 두 눈을 모두 적출당한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10시경, 산시성 린펀시(临汾市) 펀시현(汾西县)에 거주하는 6세 남자아이 빈(斌)모 군이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들판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빈 군의 얼굴은 피범벅이었으며 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병원 진찰 결과, 놀랍게도 빈 군의 두 눈은 이미 적출된 상태였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빈 군은 수술 끝에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빈 군의 부모는 "아이가 밖으로 놀러나간다고 나갔다가 저녁 식사시간 즈음에 보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이렇게 발견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린펀시공안국은 신고를 접수받고 곧바로 조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성(省), 시(市), 현(县) 등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현재 단서를 찾고 있는 중이며 범인을 찾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