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이 3일 칭다오 교운현대 ODCY 개장을 앞두고 엠프티핸들러(컨테이너 전용장비)를 시범 가동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칭다오에 ODCY(Off Dock Container Yard, 부두외곽 컨테이너 장치장)를 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산둥성(山东省)교통운수그룹과 50대50 합작으로 ‘산동교운현대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 물류사업에 진출한 현대상선은 3일 중국에서 운영한 첫번째 복합물류시설인 '교운현대 ODCY'를 개장했다.



총면적 5만9천274㎡의 ODCY는 컨테이너 야적장을 비롯해 컨테이너 수리 시설, 물류창고 등을 갖춰 고객들에게 하역, 보관, 운송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 연간 35만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ODCY 개장에는 총 투자비 1천590만달러(174억원)가 소요됐으며 현대상선과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이 50:50으로 투자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ODCY가 성공적으로 개장함에 따라 향후 중국내 냉동창고 사업, 연안운송 사업, 항만개발 등 종합물류사업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673만달러(73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는 기념사에서 "칭다오 ‘교운현대 ODCY’는 명실공히 산둥성 최고의 물류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둥성교통운수그룹과 더욱 돈독한 우정과 의리로 협력해 다양한 사업과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은 포스코와 지린성(吉林省)에 훈춘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현대상선은 현대부산신항만을 비롯해 LA와 타코마 그리고 타이완(台湾) 카오슝에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 중에 있으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도 컨테이너터미널을 건설 중에 있다. 최근 부산신항에 2-4단계 터미널을 추가로 확보해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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