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저녁, 톈진(天津) 수이디(水滴)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정룽(郑龙)이 프리킥으로 득점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태국 대표팀에게 1대5로 참패를 당해 거센 비난을 받은 중국 축구대표팀이 바르셀로나를 연상시키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쏴 욜렸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축구대표팀은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6대1,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싱가포르전에서는 '티키타카(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로 유명한 바르셀로나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푸보(傅博) 감독이 이끄는 중국대표팀은 지난 7월 동아시아컵 대회에서 일본과 3대3으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한국과 0대0, 호주에 4대3, 싱가포르에 6대1, 말레이시아에 2대0 등 3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며 "총 5경기에서 15골을 넣어 지난 13경기에서 12골을 넣은 이전 대표팀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전에서 점유율 75.1%, 패스 수 740개에 성공률 87.6%로 바르셀로나의 완벽한 복사판 같은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일부 언론은 이번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에 도취되서는 안 되며 냉정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포탈사이트 텅쉰(腾讯)은 "지난 5경기에서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승리를 거둬 태국전 참패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한 것은 좋으나 이번 승리로 중국 축구과 완벽히 변했다고 할 수는 없다"며 "바르샤와 같은 플레이를 선보기이기 위해서는 1~2년의 긴 시간이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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