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달 26일 발생한 관공서 습격 사건 현장. 경찰차가 불에 타고 바닥에 피가 흥건하다.





지난 6월말,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관공서를 습격해 24명을 살해한 위구르인들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투루판(吐鲁番)지역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2일, 테러조직결성죄, 고의살인죄, 방화죄 등으로 기소된 아이허마이티니야콩 스디커 등 피고인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또한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아이커라무 우스만에게는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올 들어 여러 차례 테러활동을 모의한 이들은 지난 19일 저녁 루커친진(鲁克沁镇)파출소, 현지 정부, 경찰서 등을 습격할 계획을 세우고 흉기, 휘발유 등을 구입했다.



같은달 26일 새벽, 루커친진 주마(主麻)시장 동쪽 부근의 목재장에 모인 이들은 계획대로 파출소, 경찰서, 현정부 등을 차례로 습격해 경찰, 간부, 일반 시민을 잇따라 살해하고 청사, 경찰차 등을 불태웠다. 이로 인해 죽은 사망자는 24명, 부상자는 23명이며 직접적으로 입은 경제적 손실은 213만6천위안(3억8천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에서 이들과 함께 관공서를 습격한 용의자 11명을 사살했다.



법원 측은 "스디커 등 4명이 조직적으로 테러활동을 주도해 경찰, 민중을 살해하고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며 "법에 따라 이같은 판결을 내린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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