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화처미디어그룹 계약체결식에 참석한 장서희



'인어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으로 유명한 한류스타 장서희(41)가 한국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중국 유명 매니지먼트 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장서희는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규모의 매니지먼트사이자 중화권 영화드라마 제작보급을 전담하는 화처(华策)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화처미디어그룹(이하 화처그룹)은 중국 상무부, 문화부, 국가광전총국, 신문출판총서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비준을 받은 국가문화수출기업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600편이 넘는 드라마 및 영화를 제작 보급해왔다. 화처그룹이 제작한 드라마 중 '중국왕사(中国往事)'는 2009년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장편드라마 대상을 받기도 했다.



화처미디어그룹 측은 계약체결식에서 "그간 한국의 연예인들은 중국에서 연예활동을 할 때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해 왔으며 중국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한 전례가 없다"며 "장서희는 중국 현지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첫 한국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장서희는 지난해 중국에서 찍은 드라마 '서울 임사부(林师傅在首尔)', '수당영웅(隋唐英雄)'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장서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이며 체계적인 중국 활동이 가능해졌다.



한편 장서희는 이날 계약체결식에서 가장 좋아하는 중국배우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저우룬파(周润发, 주윤발)를 꼽았다. 그녀는 "만약 저우룬파와 함께 작업한다면 노개런티라도 괜찮다"며 "저우룬파 같은 남자친구를 찾고 있다"고 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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