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하얼빈 지하철 1호선이 정식 개통되자,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영하 40도에 가까운 혹한의 날씨에도 운행할 수 있는 지하철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통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얼음도시' 하얼빈에서 지난 26일 지하철 1호선이 첫 운행을 시작했다.



총길이 17.47km의 1호선은 차체가 알루미늄합금으로 제작됐으며 창문도 특수한 이중창호를 사용하는 등 고도의 단열설계를 거쳐 영하 38도에서도 혹한에서도 최고 시속 80㎞로 지속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지하철 노선은 모두 18개 역으로 구성됐으며 교통비는 출발지로부터  8개 역까지는 2위안(360원), 9~12개 역까지는 3위안(540원), 13개 역부터는 4위안(720원)이다.



언론은 "지난 2008년 9월 지하철 공사를 시작한 현지 철도 부문은 객차 및 궤도 관련 첨단기술을 집약해 혹한 지대의 특수환경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하얼빈시는 내년에 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2·3호선을 잇달아 착공해 총연장 89.5㎞의 지하철망을 갖출 계획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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