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세계 최장수 노인 127세 아리미한 할머니



중국의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5만명을 넘으며 이 중 80%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중국노년학학회가 하이난성(海南省) 완닝시(万宁市)에서 발표한 최신 통계를 인용해 지난 7월 1일을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100세 이상 노인이 모두 5만4천16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100세 이상 노인 인구 수가 5만명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최장수 노인은 신장(新疆) 수러현(疏勒县)에 거주하는 127세 아리미한(阿丽米罕) 할머니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나이가 많은 10대 노인 중 최연소자는 쓰촨(四川) 솽류현(双流县)에 거주하는 푸쑤칭(付素清)이었다. 노인 10명의 평균 나이는 119.2세였으며 주로 신장, 쓰촨, 후난(湖南), 윈난(云南), 산둥(山东), 광시(广西)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4만2천859명으로 전체의 79.13%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거주지역별로는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이 4만183명으로 도시 거주자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이외에 허난성(河南省) 위저우시(禹州市)에 거주하는 핑무후(平木虎) 부부의 나이 합계가 213세에 달해 최장수 부부로 기록됐다.



중국노년학학회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100세 이상 노인들을 조사한 결과 보편적으로 심리상태가 평안하고 음식을 절제하며 평생 육체노동을 한 가운데 화목한 가정과 주거지 생태환경이 양호하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모든 노인에게 참고되는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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