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남자에게 납치돼 살해당한 초등학생 3명



후난성(湖南省)의 30대 남자가 초등학생 3명을 납치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후난성 웨양시(岳阳市) 인터넷문화건설관리센터가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밝힌 사건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웨양현(岳阳县) 강코우진(筻口镇)에서 초등학생 장(张)모 군(8세), 류(刘)모 양(8), 장(张)모 양(9) 등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공안에 접수됐다.



실종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저녁 11시,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장 군의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90만위안(1억5천668만원)을 주면 손자를 풀어주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은 곧바로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벌여 지난 1일 오후 3시 용의자 장싱옌(张兴艳)을 검거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이들은 모두 살해당한 상태였다.



실종된 아이들과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으로 확인된 장싱옌은 공안조사에서 "등교하던 아이들을 속여 차에 태워 납치했다"며 "아이들이 내가 누군지를 아는 상태여서 인근 산속으로 데려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장 씨를 형사구류 조치하고 사건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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