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룡정시공상국에 적발된 가짜 호랑이가죽



지린성(吉林省)에서 관광객과 행인을 상대로 개가죽으로 만든 가짜 호랑이가죽을 판매한 행상이 적발됐다.



길림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용정(龙井, 룽징)에서 개가죽을 화학약품으로 가공하고 염색 처리해 호랑이가죽, 여우가죽 등으로 둔갑시킨 행상이 지역 공상행정관리국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간쑤성(甘肃省) 출신의 이 상인은 개가죽을 장당 30~40위안(5천~7천원)에 사들인 뒤 과산화수소수 등의 화학약품으로 가공해 자신이 원하는 동물의 가죽 무늬를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가짜 호랑이가죽은 1장당 300위안(5만3천원)에 판매됐다.



앞서 지난 9월말에 창춘시(长春市)에서도 유사한 수법으로 만든 가짜 호랑이가죽, 표범가죽, 여우가죽 등을 장당 300~1천200위안(5~21만원)에 팔던 상인이 붙잡힌 바 있다.



공상국 관계자는 "특수소독과정과 검역을 거치지 않은 동물 가죽제품은 병균이 그대로 남아있어 인체에 전파될 수 있고 피부에 닿으면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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