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난카이대학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북한 관료 연수 프로그램 개설식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에는 북한 고위급 관료들이 참가한다.





북한 고위 관료들이 톈진(天津)의 명문대학에서 대외무역과 외자 유치에 대한 연수를 받는다.



중국신문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난카이(南开)대학 국제발전연구센터는 지난 16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북한 관료 연수 프로그램 개설식을 가졌다.



난카이대학이 보름 동안 진행하는 이번 연수에는 유엔에서 북한의 대외개방과 경제발전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첫 연수 프로그램으로 북한의 고위 관료들이 참가한다.



연수 프로그램 개설식에는 북한의 '조선무역·투자촉진위원회'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무역·투자촉진위원회는 북한이 대외 개방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유관 부문의 고위 관료들로 최근 구성한 정부 기구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연수생들에게 지역경제 협력 경험을 소개하고 톈진과 장쑤성(江苏省) 쑤저우(苏州), 상하이 등을 직접 방문해 대외 무역과 외자유치에 대한 견문을 넓혀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퉁자둥(佟家栋) 난카이대학 부총장은 "난카이대학은 국제화를 중시하면서 여러 외국대학과 교류협력 협정을 맺고 있다"며 "최근 난카이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북한 학생들이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중국과 북한의 우호에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 프로그램이 양국 간 경제사회 발전 경험을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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