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베이징에서 선양(沈阳)까지 가는 고속철 운행시간이 1시간 가량 줄어든다.



중국 동북지역 인터넷매체인 동북신문넷(东北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철도총공사는 톈진(天津)-친황다오(秦皇岛) 고속철을 연말 시운행을 거쳐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총길이 261km의 톈진-친황다오 노선은 운행시속 300km, 설계시속 350km로 설계돼 1시간여만에 종착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



현재 선양-베이징, 선양-톈진 노선은 시속 200km의 승객운용 전용노선이 운행되고 있어 선양에서 베이징, 톈진까지 기차로 약 5시간 가량 소요됐다. 톈진-친황다오 노선이 정식 개통되면 선양에서 베이징 또는 톈진까지의 운행시간이 1시간 정도 단축된다.



또한 톈진에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을 비롯해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지역의 고속철과도 연결돼 기존에 선양에서 항저우까지 28시간 넘게 걸리던 열차 운행시간이 8~9시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톈진-친황다오 고속철이 개통되면 철도부문은 내년 1월 1일부터 하얼빈(哈尔滨)과 칭다오(青岛) 지역을 잇는 고속철을 두차례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26시간 걸리던 운행시간이 11시간 2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한 하얼빈서(哈尔滨西)역에서 칭다오 노선 1개, 선양에서 지난서(济南西)역까지 2개, 선양에서 칭다오북역까지 1개, 다롄북역에서 지난서역까지 1개 고속철을 배차할 계획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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