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이사가 쑤닝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인 탐앤탐스가 중국에 진출한다.



탐앤탐스는 "중국 최대 규모의 민영기업인 쑤닝그룹과 난징(南京) 쑤닝그룹 본사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개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매장 개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탐앤탐스는 지난달 기준으로 국내 396개, 전세계 4개 국에 24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토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다. 이번 쑤닝그룹과의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미국•태국•호주•싱가폴에 이어 중국 난징•상하이 등 동부지역에 본격적으로 매장을 열게 된다.



쑤닝그룹은 1990년에 창립되었으며 중국 내 3위에 꼽히는 민영 기업으로 815억위안의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 제품 유통 사업을 비롯해 고급 호텔, 쇼핑몰 사업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중국 내 600여 개 도시와 홍콩,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 직원만 18만명 규모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다.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는 조인식에서 “중국 대표 민영기업인 쑤닝그룹이라는 파트너와 함께 중국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공격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인들에게 탐앤탐스의 맛과 서비스를 전파하고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캉리 쑤닝그룹 총경리는 “난징을 시작으로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동부 지역에서 탐앤탐스를 스타벅스에 필적하는 대표 커피전문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향후 동부 지역에서 매장을 60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며 “지역민들에 수준 높은 식음•패션 문화를 제공하고 난징의 도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탐앤탐스는 쑤닝그룹과 함께 내년 2월 중국 난징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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