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경제, 1면 톱기사 "소녀상에 차라리 꽃 한송이씩 바치자"




미국 갤리포니아주 한인동포들이 꽃을 들고 위안부 기림비인 '평화의 소녀상'을 찾고 있다. 현지 동포들은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와 감사로 평화 철거에 맞서 평화 수호의 노력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미국 현지의 동포신문사인 코리아헤럴드경제 황덕준 사장은 신문에 현지 동포들을 대상으로 소녀상 헌화 캠페인을 제안하고 꽃을 들고 소녀상을 찾아 헌화했다.



황덕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8일 오전(현지시간) 글렌데일 센트럴파크를 찾아 백장미 한송이씩을 바쳐  소녀상 헌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이 신문은 9일자 1면 톱에 '소녀상에 차라리 꽃 한송이씩 바치자'라는 제하의 의견성 기사를 실었다.



헤럴드경제 황덕준 사장은 "소녀상 주변이 항상 꽃향기로 넘쳐나면 굳이 백악관에 청원할 필요가 없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소녀상에 바쳐지는 꽃을 보게되면 글렌데일 시민과 시의원, 시관계자들이 한인커뮤니티의 일상적인 관심과 애정을 실감할 것이고 그 존재가치와 의미가 더 확산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소녀상 건립 지원을 결정한 글렌데일 시의원 5명에게 간단한 감사 편지 보내기도 시작됐다.



글렌데일시 당국은 지난해 12월 일본 일본 극우 정당인 일본유신회 소속 중의원 3명이 찾아와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을 때를 비롯해, 일본측의 항의와 반발이 있을 때마다 "전혀 대응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며 "변함없이 소녀상을 지켜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차례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A한인사회에서는 소녀상 보호를 위한 백악관 청원 운동과 함께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글렌데일 시의원 이메일 주소는 ▲시장(Mayor)=Dave Weaver(dweaver@ci.glendale.ca.us) ▲시의원(자문위원)=Laura Friedman(lfriedman@ci.glendale.ca.us), Ara Najarian(anajarian@ci.glendale.ca.us), Zareh Sinanyan(ZSinanyan@ci.glendale.ca.us) Frank Quintero(fquintero@ci.glendale.ca.us) 등이다. [온바오 김병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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