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홍콩 센트럴의 야경



베이징과 홍콩의 사무실 임대료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다국적 부동산투자 컨설팅회사인 씨비리차드엘리스(CBRE)가 최근 발표한 '2013년 하반기 사무실 임대료 조사보고'를 인용해 홍콩의 센트럴과 주룽(九龙), 베이징의 금융가와 CBD 등 지역이 세계에서 임대료가 비싼 5대 지역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평균적으로 가장 비싼 지역은 1제곱피트(ft2, 1ft2=0.092903m²)당 259.36달러(27만4천원)인 런던의 웨스트엔드 구역이었으며 다음으로 홍콩 센트럴이 234.30달러(24만7천4백원), 베이징 금융가가 197.05달러(20만8천원), 베이징 CBD가 189.67달러(20만원), 홍콩 주룽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금융가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6.9% 올랐다.



또한 상하이 푸둥(浦东)과 푸시(浦西) 지역이 각각 1ft2당 119.50달러(12만6천원), 111.69달러(11만8천원)로 15위를 기록했으며 광저우(广州)가 74.84달러(7만9천원)로 34위를 기록했다.



닉 존스(Nick Jones) CBRE 중국지역 오피스텔 및 대리서비스부 담당자는 임대료가 오른 원인에 대해 "이번에 조사된 세계 사무실 임대료 순위에서 중국 도시가 상위 10위권 안에 4개, 상위 20위권 안에 6개가 포함됐다"며 "글로벌 대기업의 중국 진출 증가로 인한 고급 사무실 수요 확대와 현지 사무실 공급부족 현상으로 인해 중국의 사무실 임대료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고급 사무실 임대료 상승세는 향후 2~3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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