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청년연합회가 18일 동포교육지원단에서 안유화 교수를 초빙해 세미나를 열고 중국경제에 대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유화 교수는 이날 '중국경제 분석과 전망'이라는 강좌 제목으로 중국경제 현황과 리스크 요인과 정부의 대응정책과 중국경제 전망에 대해서 강의했다. 



안 교수는 중국경기 하락원인으로 투자, 소비, 수출 등 세가지를 꼽았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은 투자로 성장을 이끌어 왔으나 최귺 투자 증가는 둔화되고 있으며 ▲성장엔진을 수출에서 내수로 바꾸고 있으나 소비는 빠르게 늘기는 어렵고 ▲ 과거 중국은 수출 위주의 성장을 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부진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중국은 수출에 기대기는 힘들고 소비확대는 장기과제이기 때문에 남은 것은 투자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투자는 정부가 조절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정책 수단으로 용이하다"며 "중국은 금융위기 이후 투자로 경제를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또한 중국발 경제 경착륙 리스크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중국발 경제리스크를 중국 대내외적 문제를 나누어 분석하고 중국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세계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대내적으로 시진핑 체제 이후 중장기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20조 위안의 지방정부 부채로 인해 투자가 위축될 수 있으며 30조 위안의 그림자 금융에 따른 신용위축으로 소비가 둔화돼 실물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을 받아 부동산 가격이 불안해질 수 있으며 위안화가 평가절상돼 수출 분진으로 이어져 실물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중국의 대내외적 요인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세계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재무론 박사 학위를 받은 안유화 중앙대 겸임교수는 현재 금융투자협회 중국자본시장 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연수원 투자론, 기업재무, 중국자본시장 등의 강의를 하고 있다. [온바오 이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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