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후,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 땅' 피켓을 들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독도남' 박종우(25·부산 아이파크)가 중국 프로축구팀인 광저우푸리(广州富力)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부산아이파크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종우가 광저우푸리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며 "양쪽 구단은 현재 선수에 대한 이적 협상을 마치고 박종우의 최종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종우의 이적은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고 12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광저우푸리는 최근 일본 프로축구팀 FC도쿄에서 뛰던 장현수가 이적한 팀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광저우푸리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이끈 바 있는 스반 예란 에릭손(스웨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편 박종우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기성용과 함께 중원을 지키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는 일본과의 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직후, 한 관중이 들고 있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한국어 문장이 적힌 피켓을 건네받아 세레머니를 했다가 동메달을 받지 못할 뻔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박종우는 '독도남', '독립투사'라는 별명이 붙으며 유명세를 탔으며 런던올림픽 후에는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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