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서도 4월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상하이는 선전을 제치고 중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넷(人民网)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관련부문은 4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기존의 1천620위안(28만원)에서 1천820위안(31만3천원)으로 인상키로 했으며 시간당 최저임금도 기존의 14위안(2천410원)에서 17위안(2천93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상하이는 선전(深圳)을 제치고 중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선전에서는 앞서 지난 1월말 최저임금을 1천808위안(31만1천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상하이에서는 근로자들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93년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최저임금을 조정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매년 최저임금을 인상해왔다.



한편 중국 정부는 매년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선전에서 지난 2월 최저임금을 인상한데 이어 베이징에서도 4월부터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1천560위안(27만6천원)으로 인상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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