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장시성 푸저우시 리촨현 르펑진에서 현지 주민들 상대로 무차별 칼부림을 저지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에서 이달 들어 기차역, 마트 등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광저우(广州)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간 광저우(广州), 시안(西安), 푸저우(抚州), 헝양(衡阳) 등 지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5차례 발생했다.



가장 최근은 지난 8일 장시성(江西省) 푸저우시 리촨현(黎川县) 르펑진(日峰镇)의 한 마트에서 일어났다. 1976년생 여성 천(陈)모 씨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있는 고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에는 시안 창안난로(长安南路)에 위치한 항톈빌딩(航天大厦) 인근 도로에서 젊은 남성이 몰던 전동차간의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배상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가 친구들까지 불렀고 흉기를 휴대하고 있던 친구 2명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광저우 기차역에서는 지난 6일 복면을 쓴 무장괴한들이 흉기로 무차별 칼부림을 저질러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후난성(湖南省) 헝양시 기차역 부근에서는 한 남성이 지난 3일 칼부림을 벌여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문은 "대다수 사건이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 일어났으며 피해자 대부분이 무고한 일반인이었다"며 "현지에서 폭력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거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일어난 사건인만큼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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